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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고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는 왜 힘든가? - 분석

by 창구창고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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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티몬, 해당 글에서는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1. 큐텐과의 연결고리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부문)의 모회사는 큐텐(Qoo10)입니다. 큐텐의 창립자인 구영배 대표는 과거 지마켓을 나스닥에 상장하고, 2009년에 이베이에 매각하며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2. 큐텐의 설립과 한국 진출 금지

구영배 대표는 지마켓 매각대금의 일부와 이베이의 투자대금(51:49)으로 2010년 싱가포르에 큐텐을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지마켓 매각 당시, 이베이의 큐텐 투자 조건 중 하나가 10년 간 한국 진출 금지였습니다.

3. 큐텐의 성공과 확장

큐텐은 동아시아에서 2천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일본에서는 업계 4위의 지위를 차지하며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4. 한국 진출과 인수

2019년, 겸업금지조항이 풀리면서 큐텐은 한국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후 큐텐은 쿠팡에 밀린 적자 이커머스 기업들을 인수하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9월 티몬, 2023년 3월 인터파크(쇼핑부문), 2024년 4월 위메프와 애경 AK몰을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인수대금으로 현금 대신 큐텐 지분으로 인수했습니다.

5. 재정 상태와 문제점

인수 후, 티몬은 유동자산 1,300억 원에 유동부채 7,200억 원, 위메프는 유동자산 617억 원에 유동부채 3,100억 원이라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산 대비 5배가량의 부채를 지고 있는 상태였고, 번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6. 구영배 대표의 결정

구영배 대표는 지마켓처럼 나스닥에 상장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7. Wish 인수와 자금 문제

2024년 6월, Wish 인수가 도화선이 되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큐텐은 2018년 이베이의 실패했던 일본 재진출을 위해 큐텐재팬의 지분을 큐텐의 지분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정리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모펀드가 자금줄이 되었지만, Wish 인수로 인해 현금이 마르면서 일부 판매자에게 정산금 지급이 힘들어졌습니다.

8. 판매대금 미입금 이슈

사실 큐텐의 판매대금 미입금 문제는 2023년 말부터 있었지만, 당시에는 해외 판매자 위주로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 판매자에게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9. 나스닥 상장 지연과 현금 확보 문제

큐텐의 나스닥 직상장은 재무구조 등의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큐텐은 큐텐익스프레스를 상장시키려 했으나, 2024년 6월 예상됐던 나스닥 상장이 지연되어 환불사태 해결을 위한 현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결론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의 어려움은 큐텐의 인수와 재정 문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들의 미래는 큐텐의 재정 안정과 나스닥 상장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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